(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8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잉여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2조4천억원과 통안채 만기 7천100억원, 통안계정 만기 9조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채 납입 8천400억원과 통안채 발행 1조5천300억원, 통안계정 5조원, 국고여유자금환수 1조원, 세입 4천억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3천억원과 자금조정예금 6천억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세입 6천억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통안계정 만기 대비 크게 줄 것으로 보여 잉여 심리가 지속될 것이나 시중은행 차입수요는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며 "레포는 분기말 환매 대기자금과 은행권 매수세의 영향으로 무난한 수급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2조4천110억원 부족, 지준 적수도 53조631억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28%, 전체 거래량은 13조5천332억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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