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HSBC가 홍콩에서 IT 분야 인력 120명을 감원했다고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2017년까지 2만5천 명을 감원키로 한 글로벌 인력 감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은행의 IT 사업부 직원들은 이날 출근 직후 해고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정보기술연합회의 프란시스 퐁 포-키우 명예회장은 해고된 이들의 상당수는 은행에서 10년 이상 일한 직원들로 보상으로 3개월치 월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토요일에 두 번째 감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HSBC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고 SCMP가 전했다.

HSBC는 2015년에 대규모 비용 감축 계획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2017년 말까지 최대 2만5천 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HSBC의 스튜어트 걸리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말까지 60억 달러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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