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년 전 국제 유가 급락을 예견한 펀드 매니저가 유가 상승을 점쳤다고 CNBC가 2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그릭캐피털매니지먼트의 마크 유스코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이던 2015년 초에 유가가 30달러로 40%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유가는 하향 곡선을 그리며 1년 뒤인 2016년 2월에 26.21달러까지 내려갔고 지난해 하반기에 50달러를 넘어섰다가 올해 10% 떨어졌다.

이날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47.73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유스코 CIO는 유가가 더 하락하겠지만 올해 말에 60달러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유가 강세론이 힘을 받았으나 당분간 현재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40달러 정도로 떨어졌다가 연말에 60달러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가 올해 여름 50달러대를 맴돌다가 지난해처럼 연말 랠리로 6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게 유스코 CIO의 예상이다.

그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다면서 관련주인 다이아몬드백에너지와 파이어니어에너지, 파슬리에너지, RSP퍼미언을 추천했다.

유스코 CI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규제 완화와 감세, 재정 지출을 추진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크다면서도 올해 말까지 진전이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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