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가 당국의 유동성 흡수 기조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28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0포인트(0.09%) 하락한 3,263.95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09%) 오른 2,041.28에 거래됐다.

양 증시는 월말 자금시장 경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 기조가 이어지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월말 자금 수요와 인민은행의 은행 건전성 평가 등이 맞물려 자금시장의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3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중단하면서 유동성 흡수 기조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홈페이지에 "은행 시스템에 유동성이 적절하다"라며 "28일 공개시장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24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역RP 운영을 중단했으며 이번 주 유동성을 순흡수 중이다.

이날 위안화는 달러화에 5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081위안 올린 6.8782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에 0.12%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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