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보합 수준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1,112.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전일 종가인 1,112.80원을 기준으로 1~2원 내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 중이다.

트럼프케어가 좌초한 여파로 달러 약세 흐름이 심화했으나 이틀 연속 연저점을 경신한 데 따른 조정 심리도 강해졌다.

소위 '트럼프 트레이딩'에 대한 언와인딩 가능성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가 하락과 신흥국 통화 약세로 달러화의 하단은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주식 매수로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달러화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방향성이 없어 보이나 전일 많이 하락한 상황이라 하단은 막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결제든 네고든 실수급은 많지 않다"며 "유가 하락과 신흥국 통화 약세 등으로 반등하는 게 맞아 보이나 외국인의 주식 매수로 달러 공급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엔 하락한 110.5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상승한 1.086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6.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2.1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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