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은행권의 해외 금융자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매체는 전날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중국 은행들의 대외 금융자산이 작년 말 기준 8천776억 달러까지 증가했다고 전했다. 작년 9월 말의 8천276억 달러에서 6%가량 늘어난 것이다.

은행권의 대외 금융자산 중 6천705억 달러는 대출과 예금이었으며 952억 달러는 채권투자, 1천119억 달러는 주식 등 기타 자산이었다.

은행권의 작년 말 기준 대외 채무는 9천645억 달러로 집계됐다.

12월 말 기준 순대외채무는 869억 달러를 기록해 9월 말의 1천520억 달러에서 43%가량 급감했다.

외환관리국은 은행권의 대외 금융자산과 대외 채무를 작년 3월 처음 공개한 이후 분기별로 이를 공개하고 있다.

해당 지표는 중국 은행들의 글로벌 자산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부의 재무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국경 간 자본 흐름을 들여다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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