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29일 국채선물시장은 위험자산 선호가 재부각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급등해 트럼프 트레이드의 정당성을 일부 회복시켜 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소비자신뢰지수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데다 뉴욕 주가가 오르면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32bp 오른 2.4198%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40~109.53

-NH선물: 109.38~109.48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뵈던 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상승 마감. S&P500 지수는 50일 이평선을 하회 후 금일 경제지표 호조로 반등에 성공. 금융주가 1.4%로 큰 폭 상승한 가운데 유가 또한 상승해 에너지주도 호조를 보임. 하락세를 보이던 미 10년물 금리는 전일 2.4%대로 상승해 2.36~2.61%의 박스권을 형성.

34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입찰은 미진한 수요를 보임. 2월 미 상품 무역적자는 648억원 달러로 적자 폭이 감소. 2월 미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4%로 상승했고 1월 S&P 케이스실러 20개 시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대비 5.7%를 기록.

연준 부총재인 피셔는 2017년 2회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것, 기업투자가 매우 미약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자유무역에 대한 컨센서스가 훼손되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힘. 댈러스 연은 총재인 캐플런은 금리인상이 인내심을 갖고 완만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힘.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미 금리 반등의 영향을 받겠으나 이후 주도할 특별한 재료가 부재해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NH선물

트럼프케어 철회 이전 집계됐으나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 급등하며 최근 악화된 트럼프 트레이드의 정당성이 일부 회복된 모습. 한 달 만에 2.4%를 하회했던 미국 10년물이 하루 만에 되돌려진 가운데 국고채 금리 역시 초장기물을 제외하고는 2월 중순 이후 레인지 하단에 접근한 만큼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가격조정 흐름이 우위를 보일 전망. OPEC 회원국을 중심으로 감산 연장 가능성에 유가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금주 미국 PCE 지표 발표를 앞둔 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리를 부각시킬 수 있는 요인.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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