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LS산전이 청주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을 연계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LS산전은 최근 청주2사업장 내에 구축된 기존 태양광 2MW(메가와트)급 발전설비에 1MW급 ESS용 PCS(전력변환장치)와 배터리(1MWh)를 연계해 발전 및 매전(전기 판매)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LS산전은 청주사업장 기준으로 ESS로 충전된 에너지를 판매할 경우 연간 2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태양광 발전의 경우 연간 매전 매출은 5억7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9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제도 고시개정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에 ESS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에 대해 REC(신재생공급인증서) 5.0을 부여하기로 했다. 관련 전기 판매가격이 5배 뛰는 것이다.

LS산전 솔루션 기준으로 35%가 넘는 매전 매출 확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솔루션 판매는 물론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청주사업장은 이미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가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로, ESS 연계형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능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공장 최초의 MW급 태양광연계 ESS발전소인 만큼 비즈니스모델로 삼아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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