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택공급 지표인 인허가 실적이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 감소폭이 지방보다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9천582호로 전년동월대비 7.7%, 누계기준으로는 8만9천480호로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했다고 공개했다.

지난 1월은 전국 3만9천898호로 전년동월대비 16.1% 부족해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주택인허가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누적 인허가 물량 8만9천450호는 최근 5년 평균 6만6천여호보다 35.9% 많아 감소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3천741호, 지방 2만5천841호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2.3%와 3.1% 감소했다. 서울은 전년동월대비 60.1% 늘었지만 경기와 인천은 각각 32.0%와 38% 줄었다.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6천135호로 전년동월대비 12.5% 증가했다. 누계기준은 6만2천823호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3천593호로 전년동월대비 9.6% 감소, 지방은 2만2천542호로 32.0% 증가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4천184호로 전년동월대비 6.3%, 누계기준은 1만7천409호로 전년동기대비 31.0% 감소했다.

수도권은 7천145호로 전년동월대비 13.5% 증가했고 지방은 7천39호로 20.3%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1만105호로 전년동월대비 9.9% 줄었는데 임대주택이 3천569호로 33.5% 증가한 게 눈에 띄었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4만815호로 전년동월대비 26.1%, 누계기준은 7만2천807호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수도권이 1만6천742호, 지방이 2만4천73호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9%, 5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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