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달러화에 이틀 연속 절하 고시했다.

29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33위안 올린 6.8915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에 0.19% 내린 것이다.

위안화는 이틀 연속 절하돼 이틀간 절하율은 0.31%에 달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한 것은 달러화가 전날 0.47% 반등하고, 역내 위안화가 달러화에 0.14% 하락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6.8858위안으로 위안화는 전장보다 달러화에 0.14% 하락했다.

최근 들어 위안화는 달러화의 약세로 강세 압력을 받아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전날까지 위안화는 달러화에 0.38% 올랐다.

같은 기간 달러화가 2% 이상 하락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해당 기간 2.03% 하락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는 달러당 6.8760위안 근처에서 거래돼 역내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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