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의 노후 의료비에 대한 인식 수준이 지나치게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9일 노후의료비에 대한 인식과 준비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행복수명지표' 분석 결과 국민 대다수가 노후 의료비를 실제 금액보다 적게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이 생각하는 평균 노후의료비 지출 예상액은 2천538만원으로 노후의료비 추산치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3.3%는 노후에 필요한 의료·간병비 수준을 500만원 미만으로 예상했고 26.0%는 노후의료비에 대비한 민영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창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일본의 노후파산 사례에서 보듯 노후의료비가 노후 빈곤을 심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노후 의료비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며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 역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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