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채무조정과 관련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KDB산업은행이 산업금융채(이하 산금채) 3년물에 대해 오는 4월부터 통합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산업은행과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산은은 내달부터 산금채 3년물에 한해 통합 발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통합 발행은 일정기간 발행되는 채권을 통합해 만기와 표면금리를 통일해 하나의 종목으로 취급하는 방식이다. 종목이 많은 채권의 경우 유동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해 유통을 활성화할 수 있다.

산은 관계자는 다음 주쯤 자세한 내용과 필요한 서류에 대해 공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4월부터 산금채 3년물 통합 발행을 준비중이다"며 "다음주 월요일에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것이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일부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과 관련해 산은이 산금채 투자 수요를 늘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입장도 나왔으나, 산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관련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일각에서 대우조선해양 문제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데, 산금채 통합 발행은 이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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