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9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1엔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오후 4시 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마감가와 같은 111.11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19.99엔으로 0.15엔(0.12%)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뉴욕 환시에서 회복한 111엔대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은 소비자신뢰지수가 약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에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뉴욕 증시 상승으로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완화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엔 매도·달러 매수로 움직였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도 엔화 매수세에 힘을 실었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트럼프 트레이드는 여전히 살아있다"며 "트럼프케어 의회 통과 무산만으로 (트럼프 트레이드가) 끝났다고 말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은행은 미국 경제가 회복 징후를 보이는 한 달러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파운드-달러 환율은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개시로 장중 1.23달러대로 하락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28일 EU 탈퇴를 시작하는 통보문에 서명했다.

장 초반 1.23776달러까지 밀렸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낙폭을 소폭 만회해 현재 0.00332달러(0.27%) 내린 1.2415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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