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LIG투자증권은 상위 5개 손해보험사의 3분기(10~12월) 순이익이 총 4천4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태국홍수 피해 확대로 삼성화재의 일회성 손실 약 7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겨울철에도 적설량이 많지 않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비율 개선과 투자영업이익 증가도 실적 개선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기준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를 제외한 나머지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이 108.1%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요율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세제적격 무배당 상품 출시 가능성으로 저축성 상품비중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IG투자증권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과 장기보험 성장 등에 따라 손보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특히 장기보험 고성장으로 운용자산의 가파른 증가를 보이는 삼성화재와 낮은 사업비를 유지하는 동부화재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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