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한화투자증권(옛 푸르덴셜투자증권) 채권영업팀 소속 직원 전체가 키움증권으로 이동했다. 박성필 팀장을 포함해 총 9명이 대상이다.

키움증권은 채권영업팀을 기존 1개팀에서 2개팀으로 늘려 채권중개 부문의 선두 자리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2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그동안 한화투자증권에서 채권영업을 담당했던 직원 9명을 통으로 영입했다. 결제업무 인력 2명이 포함됐다.

한화투자증권 채권영업팀은 업계 전체로 50여개에 달하는 중개팀 중 '탑5'에 꼽히는 정통의 강팀이다. 그러나 다음달 3일 한화증권과 합병을 앞두고서 팀 전체가 타 증권사로의 이직을 타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채권영업팀이 새롭게 보강되면서 기존 영업팀(채권금융팀)과 더불어 2개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채권영업 총괄은 허영홍 채권금융담당 상무가 맡는다.

허영홍 상무는 "3년전 2개팀 중에서 1개팀이 타증권사로 옮겨간 이후로 계속해서 실력있는 영업팀을 찾고 있었다"며 "양쪽의 니즈가 잘 맞아서 새롭게 세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키움증권 내 기존 영업팀도 '탑5' 안에 있기 때문에 두개 팀의 시장 점유율 목표는 8~10%로 잡고 있다"며 "이 정도 점유율이면 회사 단위로는 충분히 업계 선두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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