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31일 국채선물시장은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 약세출발이 예상됐다.

다음 주에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23bp 높아진 연 2.4208%를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렸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43~109.53

-NH선물:: 109.42~109.55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 금리는 미 4Q GDP 상향조정으로 상승 마감.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해 커브 스티프닝을 기록. 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며 유가는

쿠웨이트의 감산 기간 연장 지지 소식으로 상승해 50달러를 상회. 4Q GDP는 0.2%p 상향된 +2.1%를 기록. GDP 디플레이터는 2.0%로 동일하였음. 3월 독일 CPI는 +1.6%로 전월 +2.2%에서 하락.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인 메스터(비투표권자)는 '금리인상의 지속을 선호하지만 매 회의마다 인상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인 윌리엄스(비투표권자)는 '경기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택공급은 그렇지 못하다'고 발언. 미 10년 물 금리는 20일 이후 2.4% 대로 낮아진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제한된 수준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 특히 이번 주에는 4bp의 상승과 하락이 이어지면서 약 2.37%~2.41%의 범위에서 등락. 국고 10년 물은 20일 2.18%에서 한 때 2.15%대로 낮아졌으나 최근 소폭 상승해 2.18%대로 올랐음. 장중 수급에 따라 금리변동은 달랐으나 FOMC 직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한 뒤 트럼프 케어 철회로 정책 동력 또한 약화되면서 관망 흐름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됨.

◇ NH선물

미국 성장률 상향 조정 및 감산 합의 연장 기대에 반등한 국제유가를 반영하며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약세 흐름 전망. 독일 소비자물가가 부진했으나 약 3주만에 국제유가가 50달러선을 상회한 가운데 금일 발표될 미국 PCE 물가지표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 존재. 다음 주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최근 초장기물 스프레드가 확대 추세가 이어지는 점 역시 장기물을 중심으로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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