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지난해 SK건설의 영업익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SK건설은 31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작년 영업익이 연결기준으로 1천942억원을 올렸다고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영업익(108억여원)의 18배에 육박하는 결과다.

손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익이 늘어난 것으로 진단됐다. 매출 원가율은 지난 2015년 95.6%에서 작년 92.9%로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은 8조5천834억여원으로 지난 2015년(9조3천606억여원)에 비해 줄었다. 정보통신 공사를 담당하는 U-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됐다.

SK건설 관계자는 "해외 손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터키유라시아 터널, 라오스 수력발전 등 수익성 좋은 프로젝트가 매출로 반영되면서 영업익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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