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미주 본부 = 31일 미국 국채가격은 물가가 5년래 최고치로 올랐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분기말 이익 실현 탓에 약세로 마쳤다.

달러화는 물가지표 호조와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 발언 속에서 혼조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원유채굴장비수 증가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기대와 원유 수요 강세 분위기가 지속해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2월 PCE가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증가를 밑돈 것이다.

2월 개인소득은 0.4%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 전망치에 부합한다.

1월 개인소득은 기존 0.4% 증가에서 0.5% 증가로 수정됐다.

1월 PCE 0.2% 증가는 수정되지 않았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2월 미국인의 저축률은 전월 5.5%에서 5.6%로 높아졌다. 일 년 전에는 6%였다.

PCE 가격지수는 2월에 전월대비 0.1%, 전년 대비로는 2.1% 상승했다. 이는 201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연율 상승 폭이다. PCE 가격지수는 1월에는 각각 0.4%와 1.9%, 12월에는 각각 0.2%와 1.6% 상승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월에 전월비 0.2%, 전년비 1.8% 상승했다. WSJ 조사치는 전월비 0.2% 상승이었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비 상승폭은 2012년 이후 가장 높다.

연율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16년 초반 이후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1월에는 각각 0.3%와 1.8%, 12월에는 각각 0.1%와 1.7%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1월까지 물가 상승의 주동력이던 에너지 가격은 2월에 1.3% 내려, 상승세가 꺾였다.

연준은 이달 초에 PCE 가격지수가 올해 말에 전년비 1.9% 상승하고, 내년 말에나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영향을 참작한 2월 소비지출은 전월비 0.1% 감소했다. 1월에는 0.3% 감소해 2009년 9월 이후 가장 약했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세는 전일 독일 소비자물가에 이어 이전보다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3월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이 호조세를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7.4에서 57.7로 올랐다.

1분기 ISM-시카고 PMI는 평균 55.1로 2014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WSJ에 따르면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ISM-시카고 PMI가 57.0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또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전월 96.3에서 96.9로 올랐지만 이달 초에 발표된 예비치는 97.6과 WSJ 집계치 97.6을 밑돌았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5%로 예비치의 2.4%보다 높아졌다.

5-10년 동안 기대 인플레율도 2.4%로 예비치 2.2%보다 상향 조정됐다. 예비치 2.2%는 이는 1979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치였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며 미 경제가 연평균 2% 정도로 성장함에 따라 시급한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2월 헤드라인 물가지수 상승률이 2.1%로 나타났지만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 상승률은 아직 1.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이은 금리 인상은 정책 오판이 될 것이라고 뉴욕의 한 경제포럼에서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아직 저성장을 보인다"며 "한차례 추가 금리 인상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연준 위원들이 그 이상의 추가 금리 인상은 숙고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불라드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최근 근원 물가 지수가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15일 FOMC 회의에서 유일하게 추가 금리 인상에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해, 2월에 기록한 2%보다 둔화됐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8%에도 미치지 못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 하락이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 둔화를 주도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해 2월 상승률인 0.9%를 하회했다.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다.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는 ECB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는 것을 주시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와 정책불확실성을 고려해 이를 아주 신중하게 진행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졌다"며 "그러나 대부분 유럽 밖에서 "불확실성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7포인트(0.31%) 내린 20,66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4포인트(0.23%) 낮은 2,362.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포인트(0.04%) 밀린 5,911.7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S&P와 나스닥이 상승 전환했지만, 막판 매도물량에 밀려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72%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주는 전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으로 1.2% 올랐지만, 이날은 시장을 끌어내린 악역을 맡았다.

이외에 통신(-0.5%), 에너지(-0.37%), 산업(-0.29%), 헬스케어(-0.27%), 필수소비(-0.23%), 기술(-0.1%) 등이 밀렸고 부동산(0.49%), 유틸리티(0.3%)가 올랐다.

뉴욕증시는 올해 1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성장정책 기대와 애플, 보잉, 3M, 비자, 홈디포 등의 주가 상승 덕분에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1분기 4.6%가량 올랐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5%와 9.8% 상승했다. S&P 500 지수의 분기 상승폭은 2015년 4분기 이후 가장 높다.

1분기 애플이 24%, 보잉이 14% 올라 뉴욕증시 상승에 일등 공신이었다.

반면 1분기 셰브런과 골드만삭스가 각각 8.8%와 4% 내려, 다우지수 상승에 가장 걸림돌이 됐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 연설 등을 주목했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가격지수가 거의 2%에 근접한 것은 올해 최소한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다는 결정과 일치한다"며 "하지만 앞으로 7번 정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인상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고 지적했다.

이날 연준 위원들의 연설 내용은 최근 강했던 긴축정책 분위기와는 달랐다.

글로벌 석유업체 엑손모빌은 주가가 2% 내려, 이날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화학업체 듀폰의 주가는 일부 사업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올랐다가 1.60% 내려서 마쳤다.

듀폰은 작물보호 사업을 FMC에 매각하고 FMC의 보건 및 영양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FMC의 주가는 13% 넘게 상승했다.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의 주가는 실적 개선 전망에 11.5% 상승했다.

블랙베리는 분기 손실이 감소한 데다 내년 조정 주당순이익(EPS)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1분기 증시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섰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실행 불확실성과 주가 고평가 부담이 2분기의 숙제라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만 경제지표 호조가 지속하면서 거시 경제 여건은 긍정적이라며 4월에 시작될 실적 발표를 주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과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8.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24% 오른 12.26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2bp 내린 2.396%에 거래됐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7bp 밀린 3.020%에서 움직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2bp 낮아진 1.258%를 보였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유로존의 물가 상승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자 약보합세로 급전환하기도 했지만, 곧 등장한 매수세에 다시 방향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국채가는 미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보여 내렸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PCE 가격지수가 예상된 수준인 데다 무엇보다 PCE 자체가 기대에 못 미쳤다며 또 월말과 분기말 포트폴리오 조정용 매수세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또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번주 다른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과 비교되는 약한 발언을 한 것도 국채가 상승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웰쓰스트래지스앤드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바이른은 물가 상승은 주로 연율로 18.4% 오른 에너지 가격때문이라며 하지만 5월까지 에너지가격의 연간 상승률은 '0'일 것이므로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2% 밑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른은 이에 따라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가 올해 2분기말까지 1.8% 아래에서 머무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켓필드자산운용의 마이클 샤울은 근원 PCE 가격지수는 경제에서 물가 압력을 반영하기에는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헤드는 "미 국채시장에서 주목받은 것은 '비둘기'파로 해석된 더들리 총재 발언이었다"며 "이는 경제가 과열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긴축기조에 급할 것이 없다는 의미이다"라고 풀이했다.

린젠은 "여기에 올해 말부터 연준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연준이 테이퍼링을 더 빨리하면 할수록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는 더 낮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TD증권의 게나디 골드버그 전략가는 더들리 총채 발언은 다른 연준 위원들이 이번주에 경제 일부분의 약세를 감안했을 때 "추가 금리 인상을 원하지만 급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풀이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하락 속에서 추가 상승했다.

앞서 더들리 총재에 이어 이날 나온 다른 연준 위원들도 모두 비둘기적인 발언을 내놨다.

DA데이비슨의 메리 앤 헐리 부대표는 "우리는 대출증가 속도가 떨어지는 경기 확장기의 끝자리에서 연준이 긴축에 나서는 것을 지켜보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1분기 국채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작년말대비 6.6bp 올랐지만 10년물과 30년물은 지난해 6월말 이후 가장 큰 폭인 각각 2.8bp와 4.8bp 내렸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31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78엔보다 0.47엔(0.42%)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66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80달러보다 0.0012달러(0.11%) 밀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8.75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9.38엔보다 0.63엔(0.53%)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25287달러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4719달러보다 0.00568달러(0.45%) 상승했다.

달러화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5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는 소식에 엔화에 상승시도를 보였지만 이내 고꾸라졌다.

전일 달러화는 지표 호조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으로 올랐다.

외환 전략가들은 심리 지표와 국내총생산(GDP) 같은 하드 지표 사이에 괴리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PCE가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 컸다며 또 2%를 넘어선 헤드라인 물과와 달리 근원 물가지표는 상승이 미진했다고 설명했다.

BK자산운용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매니징 디렉터는 "PCE 지표는 달러 강세에 매우 중요할 수 있다"며 "이는 소비자 심리와 소비지출 사이에 매우 큰 단절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슐러스버그는 소비 심리는 거의 역대 최고이지만 소비는 미진하다며 이는 채권시장에서 '리플레이션' 거래가 약해진 주요 이유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 대선 이후 뉴욕 금융시장을 이끈 리플레이션 거래는 대표적으로 미래 물가 상승에 대비해 채권을 팔고, 주식을 사는 거래를 말한다.

그는 "그래서 PCE 지표의 반등이 있으면 달러화가 엔화에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웰쓰스트래지스앤드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바이른은 물가 상승은 주로 연율 18.4% 오른 에너지 가격때문이라며 5월까지 에너지가격의 연간 상승률은 '0'일 것이므로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2% 밑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른은 이에 따라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가 올해 2분기말까지 1.8% 아래에서 머무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로화도 유로존과 미국 물가지표 발표 속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발표에서 물가 상승 기대가 예비치보다 오른 것으로 나와 달러화가 엔화에 반등시도에 나섰지만,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덜 매파적인 발언과 매도물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엔화에 옆으로 기는 장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반락했다.

앞서 더들리 총재에 이어 이날 나온 다른 연준 위원들은 모두 비둘기적인 발언을 내놨다.

전략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을 끊임없이 지적하면서 다음주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회담을 주목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전략가는 "관심은 다시 달러로 돌아간다며 지난해 미 대선 이후 달러 강세 동력을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인가는 트럼프 대통령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폴리는 "트럼프는 공화당과 함께 입법작업이 어렵다는 점을 보여여줬지만 다음 주 중국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다"며 "이는 트럼프의 무역정책을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고, 시장에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5센트(0.5%) 상승한 50.60달러에 마쳤다. 이날 WTI 가격은 3주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분기 동안은 약 5.8% 내렸다.

유가는 전일 쿠웨이트가 감산 연장을 지지한 데다 미국의 원유 정제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 등이 지속해 과잉 공급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베이커휴즈는 이날 주간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가 10개 증가한 662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에는 21개, 전전주에는 14개 늘어났다.

원유채굴장비수가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미국의 원유 생산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원유채굴장비 수는 2014년 10월에 1천609개로 절정을 기록한 후 저유가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여름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년 전보다는 300개가 늘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올해부터 생산량을 하루 180만배럴 줄이기로 한 감축 합의를 연장할지 주목하고 있다.

에너지 거래 전문가로 알려진 피에르 앙듀량은 올해 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업체가 생산량을 조절해 오고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아직 유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원유재고가 빠르게 감소하면 유가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리퍼데이터의 트로이 빈센트 애널리스트는 "1분기 가장 큰 약세 요인은 OPEC 감산합의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였다"며 "OPEC 감산 연장은 2분기에도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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