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국에서 대규모 단지 등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다. 다음달 조기 대선으로 불안 심리가 높을 때 내 집 마련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1천가구 이상 규모의 분양단지는 총 17곳이다. 경기도가 7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도 5곳이다. 전체 2만4천473가구 중 1만9천46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입주도 여러 곳에서 대기 중이다. 4~5월 중 전국 1천가구 이상 입주단지는 총 12곳이다. ▲서울 2곳 ▲부산 1곳 ▲대전 2곳 ▲경남 3곳 ▲세종 4곳에 분포됐다. 총 1만5천11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동에서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1천194가구).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래미안에스티움'(1천722가구)이 이달에 입주한다. 경남 창원시의 '창원감계힐스테이트4차'도 1천665가구로 규모가 크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 '문지지구효성해링턴플레이스'(1천142가구)가 다음달 집들이를 시작한다. 세종시 새롬동에서는 '세종더샵힐스테이트'가 이달 입주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5월 9일 장미 대선 확정으로 부동산 시장의 단기 불확실성이 높아졌는데 특히 이사철에 해당하는 4~5월은 선거 전·후 일정과 청약·입주일정이 겹쳐 홍보 효과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판단이 쉽지 않은 시기지만, 실수요자라면 4~5월 이사철을 내 집 마련의 호기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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