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수력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하는 세남노이 댐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일 공개했다.

SK건설은 지난달 31일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세남노이 댐 공사를 마치고 물을 채우는 임파운딩(impounding)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남노이 댐은 높이 74m, 너비 1.6km에 달하며 담수량은 10억톤 규모다.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함께 진행 중인 세피안, 후웨이막찬 댐 공사도 이달 말까지 마치고, 상업운전 시점인 오는 2019년 2월까지 물을 모을 계획이다.

SK건설 관계자는 "향후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해 계획보다 4개월 앞서 댐 공사를 마무리하고 담수를 시작했다"며 "라오스 수력발전 사업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라오스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볼라벤 고원을 통과하는 메콩 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 세피안, 세남노이 등 3개 댐과 발전소를 짓고 최대 690m에 달하는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지난 2012년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사업권을 따냈다. SK건설은 공사 뿐만 아니라 사업자로도 참여해 전력판매에 따른 배당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세남노이 댐, 자료제공: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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