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노력이 쿠웨이트에서 첫 결실을 거뒀다.

국토부는 3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 간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 총괄관리 계약이 체결됐다고 공개했다.

LH는 신도시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조사·설계팀을 쿠웨이트에 파견해 타당성 조사, 토목과 시범주택단지의 건축 설계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진, 동명, 퍼킨스, 포스코 A&C, 현대종합설계, 포스코 ICT, 삼일PWC 등 국내업체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도 타당성 조사와 사업시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압둘라 신도시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수출하는 첫 번째 사례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생산가능인구 증가율이 세계 평균보다 월등히 높아 도시 수요가 큰 중동에서 향후 우리 기업이 도시개발사업의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압둘라 신도시는 분당 3배 면적으로 조성되며 총 2만5천~4만 세대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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