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작년 영업손실의 영향에 따른 장기차입금 상환 우려가 제기되며 대우건설 주가가 하락 전환됐다.

5일 오후 2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 주식은 전일 대비 10원 떨어진 7천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내내 오름세를 보이던 대우건설 주가는 장기차입금에 대한 상환 우려가 제기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오후 들어서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천억원 수준 영업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 시 약속한 이자보상배율을 지키지 못했고, 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조기 상환을 청구할 요건이 충족됐다.(연합인포맥스가 오전 10시36분 송고한 '이자보상배율 밑돈 대우건설…4천억 차입금 상환 '위기'' 기사 참조)

NBK(쿠웨이트은행), QIB(카타르이슬람은행), ARAB BANK PLC(아랍은행), KDB 싱가포르에서 장기로 빌린 자금 3천976억여원이 이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금융기관이 실제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하지는 않은 상태"라며 "현재 해외금융기관과 기한이익상실 면제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고, 마무리 단계로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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