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 비대칭성으로 품질이 나쁜 물건이 다량으로 공급되는 레몬마켓(Lemon Market)의 의미와 반대다.
레몬은 미국에서 구매 후에야 결함을 알게되는 불량 중고차를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는데 반대로 복숭아는 품질이 좋은 중고차를 비유한다.
대표적인 레몬 마켓으로는 중고차 시장과 보험시장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이러한 대표적인 레몬마켓 업종들이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해 피치마켓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한 캐피탈 업체는 중고차 시세조회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국내에 거래되는 중고차 빅테이터를 분석해 적정 시세를 제공하고 허위 매물을 자동으로 걸러지게 만들었다.
또한 보험업종에서는 보험사는 보험가입자가 건강한지, 안전 운전을 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일관적으로 보험료를 부과하게 된다. 몇몇 보험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하는 앱을 장착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더 많은 정보가 시장에서 복숭아가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정책금융부 강수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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