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 저금리 장기화에 여유자금이 몰리면서 공제회의 자산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공제회는 일반적으로 가입자에게 일정 수익률 이상을 돌려줘야 해 공격적인 운용으로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큰손' 공제회를 움직이는 구성원과 조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인포맥스는 행정공제회를 포함한 주요 공제회들의 운용역과 구조, 포트폴리오 등을 분석·정리했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홍경표기자 = 지난해 말 기준 4조4천억원 가량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미국과 영국 등에 인프라투자를 통해 운용규모와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부동산과 기업금융 등 기존 공제회의 투자자산과는 다른 방법으로 올해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자산운용에 전문성을 가진 외부전문가(CIO)를 선임하고, 자산운용 3개실 중 2개실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등 조직구조상 대체투자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산운용인력은 총 22명으로, 자산운용본부에 투자전략실과 증권투자실, 실물투자실, 기업투자실로 구성돼 있다.

과학기술인 공제회는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결정시 과반수의 외부위원이 포함된 자산운용 관련 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운용하고 있다.

자산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증권투자실, 실물투자실, 기업투자실에서 각 전문성에 따라 자산운용을 실시하고, 독립된 리스크관리 및 성과평가를 위해 이사장 직속의 리스크관리실도 두고 있다.

지난해 성과·능력·효율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성과연봉제와 자산운용의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 및 동기부여를 위해 자산운용실적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성과급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설립 15년차인 젊은 조직으로 적극적으로 영입한 분야별 투자전문가들이 운용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산운용본부 업무총괄하는 정두영 자산운용본부장(CIO)은 성균관대 경영학·석사 출신으로 주택은행 신탁부, 자금부(주식ㆍ채권운용)와 메리츠화재 자산운용본부장,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약 30년의 직접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는 투자 통이다.

자산운용 전략·배분·목표설정·조정, 투자자산 관리 등을 총괄하는 홍순조 투자전략실장은 한양대 경영학석사 출신으로 대교홀딩스 투자전략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기업투자실장을 거쳤으며, 투자전략과 기업투자에 특화돼 있다.

주식ㆍ채권운용 및 금융자산 운용 등을 담당하는 최병노 증권투자실장은 서울대 경영학 학사, KAIST 금융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한국투자신탁 국제운용팀, 플러스자산운용 대체본부장, 유리자산운용 대체본부장, 우리자산운용 대체본부장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Loan, Equity) 및 인프라 투자를 하는 박양래 실물투자실장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서울대 경제학, 건국대 부동산학 석사 출신으로 외환은행 외화자금부, 신탁부와 신한투자증권 채권팀장, 대한투자증권 채권팀장을 역임했다.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M&A인수금융 등 기업금융 관련 대체투자를 하는 황치연 기업투자실장은 부산대 행정학 학사로 장기신용은행 기업금융 관련 심사를 담당했고, 현대투자신탁운용(현 한화자산운용)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로, 부산은행 투자금융부(PI투자, PEF투자, M&A인수금융 전담수행)에서 활동한 바 있다.

투자심사, 투자자산 리스크관리, 유동성 관리 등을 하고 있는 강문필 리스크관리실장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고, 우리자산운용(부동산펀드운용), 뉴시티코퍼레이션코리아(부동산투자), 시디피코리아 인베스트먼트(부동산투자, 운용, 심사), 캐피탈 어드바이저(부동산자산관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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