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와 지정학적 우려의 영향으로 그 폭은 제한됐다.
12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bp 내린 1.682%, 10년물 지표금리는 1.7bp 하락한 2.18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09.42에 거래됐다. 은행권이 5천813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증권사가 5천834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오른 124.92를 나타냈다. 증권사가 1천295계약을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363계약을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 별다른 재료가 없어 보합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 딜러는 "지정학적 우려와 외국인의 매도로 약세장이었으나 달러-원 환율이 1,150원을 넘기지 못하면서 강세전환됐다"며 "오전내 수익률 곡선상 특이움직임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채가 다소 강하나 그 외에는 특이재료가 없어 현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외국인이 3년·10년 국채선물을 모두 팔고 있어 그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외국인의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면 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지표물인 16-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bp 하락한 1.693%에 거래를 시작했다.
등락을 반복한 이후 하락해 1.682%를 유지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가 하락전환한 이유는 달러-원 환율이 1,150원을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6.90bp 낮아진 연 2.2990%를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올랐다.
국채선물은 강세출발해 약세전환했다가 다시 강세로 돌아왔다. 3년 선물은 5틱 내외에서, 10년 선물은 12틱 내외에서 강세를 지속 중이다.
KTB는 6만4천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534계약 증가했다. LKTB는 3만계약가량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328계약 늘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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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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