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오리온이 중국에서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길어지면서 초코파이 등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한 탓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중국 일부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멈췄다.

오리온 관계자는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중국의 경제보복이 이어지면서 초코파이 등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재고를 관리하고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리온은 중국 베이징(2개), 광저우, 상하이, 선양, 베이툰 등 6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보고 제품 회전율 등을 고려해 공장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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