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13일 오전 9시 36분 송고한 '오리온, 제주용암수 인수…7천억 규모 생수시장 진출' 제하의 기사에서 '생수시장 진출'을 '음료사업 진출'로 바로 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오리온이 음료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생수 제조업체 제주용암수를 인수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4일 제주용암수 지분 60%를 21억2천400만원에 취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주용암수 인수를 통해 음료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온이 제과사업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기침체와 경쟁 심화 등으로 제과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오리온 전체 매출액의 56%를 차지하는 중국 사업이 부진하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리스크와 중국 제과산업 침체 등이 겹친 결과다.

이 때문에 오리온은 음료 사업에서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다만 오리온이 제주용암수를 무리하게 인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주용암수의 장기차입금이 많아 재무구조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용암수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천479만원에 불과하다. 반면 장기차입금은 35억6천만원이다. 기타비유동부채도 3억1천91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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