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표 개선세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기재부 고위 당국자는 13일 "한국은행은 최근 지표 개선세가 예상보다 좋은 점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6%로 0.1%포인트 올려잡았다. 한은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2014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기재부의 당국자는 "다만 작년 4.4분기 성장률이 0.4%에서 0.5% 올라간 기술적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다른 기재부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성장률이 올라가면서 베이스업 효과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플러스가 됐다"며 "1분기 지표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현 상황을 정확히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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