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당국이 국유기업들에 대한 혼합소유제 시범 개혁안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중국증권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선 조만간 1차로 혼합소유제를 도입할 기업을 발표하고, 올해 하반기에 산업을 확대해 2차 그룹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상하이에 상장된 통신회사인 차이나유니콤은 혼합소유제 개혁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 주식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회사는 "주요 이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

차이나유니콤은 오는 5월 10일 예정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교차 출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은국제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IT 3대 업체 등을 주요 주주로 편입할 경우 차이나유니콤은 더 많은 마케팅 재원을 얻어 영업활동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첫 번째 시범 개혁안에 포함될 기업으로는 차이나유니콤 이외에도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전망, 하얼빈전기그룹, 중국핵공업건설그룹(중국핵건), 중국선박공업그룹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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