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6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채수익률 상승과 유로-달러 1.30달러선 하향 돌파 등으로 매수 심리는 여전하나 추격 매수는 제한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외환당국의 매도 개입 경계심이 강하게 작용하는 양상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5일 오후 1시39분 현재 전일대비 5.60원 오른 1,1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뚜렷한 포지션 플레이에 나서지 않은 채 당국 눈치보기로 일관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매수 의욕이 크지 않은 가운데 네고물량도 많고 갱비 경계심도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며 "1,165.00원 저항선을 뚫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장중 오히려 숏포지션이 형성된 곳도 있을 듯해 장막판 숏커버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다만 네고물량과 속도조절로 인해 급등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008달러 오른 1.298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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