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2020년까지 3만t 생산능력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포스코가 세계 최고 품질의 2차 전지 음극재를 자동으로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

권 회장은 14일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포스코켐텍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신규설비 증설 현장과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다.

권 회장은 "최근 전기자동차와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중대형 2차 전지 수요가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다"면서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음극재를 자동으로 생산하는 지능화한 공장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의 주력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1년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로 현재 6천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켐텍은 2020년까지 단계적인 투자를 단행해 총 3만t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대되는 매출은 2천억원 수준이다.

포스코는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 외에 2012년 3월 양극재를 만드는 포스코ESM도 설립하는 등 2차 전지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양극재 소재인 리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난 2월 광양제철소 내 폐 2차전지에서 추출한 인산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리튬생산 공장도 준공한 바 있다.

한편, 권 회장은 그룹 내 비철강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주주총회 이후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이 있는 송도를 매주 1~2차례 출근하면서 현장지휘를 하고 있다. 계열사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이노베이션 포스코 프로젝트' 수행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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