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이상 증가했다.

1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올해 1분기 102개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순이익이 2천264억2천만 위안(약 37조4천56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6.5%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에 99개 업체가 순이익을 냈으며 81개 업체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또 43개 업체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났다.

국자위는 원유, 철강, 비철금속, 석탄 등 전통적인 산업군에서뿐만 아니라 최첨단 제조, 의학, 현대서비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순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자위는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실적이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라며 "이는 중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으며 시장 수요가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유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6조 위안(약 992조5천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 증가율은 1~2월 증가율을 4%포인트 웃돌았다.

국자위는 국유기업은 1분기에 총 5천300억 위안의 세금을 납부했다며 이는 전년 대비 7.5%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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