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다음주 주택 분양시장은 대선을 앞두고 한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접수가 예정된 곳은 4곳, 1천791가구 수준이다. 전주 분양실적 3천22가구보다 40% 감소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뒤로 미루면서 분양시장이 한산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화건설은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오피스텔의 청약접수를 오는 17일부터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과 아쿠아리움, 호텔 등이 단지 내에 들어서며 단지 바로 앞에는 광교호수공원이 있다.

오는 19일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암사'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광나루 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총 460가구 중 313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공급된다.

같은 날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 청약접수도 진행한다. 북동측으로 일산 호수공원, 남측으로 한류천 수변공원과 마주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빅마켓, 원마운트, 킨텍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주변에 밀집해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조기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늦추고 있다"며 "국민적 관심이 대선에 집중되는 만큼 건설사 입장에서는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펴나가는데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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