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포스코대우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피앤에스 철강 부문 합병과 포스코와의 거래관계 확대 등에 따라 계열 간의 신용 의존성이 강화된 점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계열 차원에서 진행된 철강유통 통합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달 초 포스코피앤에스의 철강유통, 가공, 스크랩 부문 등을 합병한 바 있다.

나이스신평은 "포스코대우는 계열 내 유일한 철강유통 전문 채널로 위상이 높아졌다"며 "계열 간의 영업적 긴밀도도 이전 대비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포스코대우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은 미얀마 가스전이 향후에도 안정적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이번 등급 조정에 영향을 줬다.

나이스신평은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포스코대우는 2014년 이후 개선된 금융비용 충당 능력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와 주요 원자재 가격 변동, 미얀마 가스전의 코스트 리커버리 종료 시점 등에 따른 EBITDA 창출력 추이뿐 아니라, 자원개발 관련 투자로 인한 현금흐름 변동 여부도 면밀히 모티터링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