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4월10일~14일) 한국과 미국의 장기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미국의 시리아 및 북한과의 군사 충돌 가능성과 프랑스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저금리를 선호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금리 하단인 2.3%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금리는 대북리스크와 외인 국채선물 매도에 상승하며 시작했다. 그러나 주중 국내 금리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매 동향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주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강세를 견제하는 발언을 한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다소 비둘기적으로 발언하면서 금리는 지난주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17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보다 0.8bp 내린 2.185%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장기금리는 14.46bp 내렸다. 브라질(+8.8bp)과 중국(+6.53bp)은 상승했고, 홍콩(-13.1bp)과 남아프리카공화국(-13.0bp)은 하락했다.

이탈리아(+26.99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그리스(-21.09bp)가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대비 0.4bp 내린 1.677%에 한 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5.65bp)와 콜롬비아(+5.1bp)의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포르투갈(-8.42bp)과 남아공(-8.0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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