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EB하나은행은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의 10%까지 제로금리(0%)를 적용하는 대상을 일반직장인으로까지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그간 공무원과 초·중·고교 교직원, 우량 기업체 임직원들에게만 '제로금리' 혜택을 줘 왔다.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신용대출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며 대출한도는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소 1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다.

마이너스통장 한도 약정액의 10%까지는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최장 1년간 연 0%의 금리를 적용한다. 무이자 적용 한도 초과분에 대해서는 정상금리가 적용된다.

일단 정상금리를 받고, 이자납입일 이후에 각각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멤버스 포인트인 하나머니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정상금리는 급여이체 등 부수거래를 통해 최고 0.5%의 우대금리가 적용될 경우 최저 3.26% 수준이다.

이 상품은 오는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중간에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출범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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