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중 7위를 기록해 전년(12위)보다 5계단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미국의 뷰티·패션 전문매체인 'Women's Wear Daily(WWD)'가 세계 화장품 기업의 작년 매출액을 바탕으로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것이다.

WWD는 각 기업의 화장품 매출(향수, 색조 화장품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집계했다. 비(非)화장품(비누, 치약 등) 매출은 제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7년 발표한 WWD 순위(2006년 매출 기준)에서 20위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7위로 올라섰다.

이 기간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액은 1조5천666억원에서 6조6천976억원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천375억원에서 1조828억원으로 약 5배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런 성장의 배경으로 ▲브랜드 특이성(Singularity) 강화 ▲혁신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다각화 등을 꼽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회장)는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전하며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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