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중국 안방보험의 자회사인 안방재산보험과 손잡고 중국 현지 자동차 판매상(딜러)에 자동차 구매용도 기업대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대출한도는 건당 최대 6천만 위안(한화 약 98억 원)이며 자동차 판매 후 상환조건으로 대출을 실행하고, 안방재산보험에서 발행한 보증서 100% 담보부로 채권보전이 확실하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안방재산보험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해 보증서 업무협약과 협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안방재산보험은 손해보험과 신용보증보험, 재보험 업무 등을 영위하는 안방보험의 자회사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동양생명보험을 통해 우리은행 지분 매각에 참여해 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국 현지법인은 지난해 전체 여신 중 리테일 고객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고수익 대출자산을 늘려가고 있다"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등 현지화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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