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중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3조5천176억원(25.4%) 감소한 10조3천20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반토막이 났다.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2조4천7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4천800억원(50.1%) 감소했다.
주로 운영 및 차환을 위해 발행한 곳이 많았고, 대부분이 만기 1년 초과~5년 이하의 중기채였다.
한편, 지난달 발행된 무보증 일반회사채 중 AA등급 이상 발행 비중은 58.7%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80%대 이하로 내려왔다. 지난 1월 2월 AA등급 이상 발행비중은 각각 87.6%, 83.2%였다.
A등급과 BBB등급 이하 발행비중은 각각 34.0%, 7.3%로, 전월보다 17,2%포인트, 7.3%포인트씩 상승했다.
3월 중 금융채 발행액은 6조6천118억원으로 전월보다 9천212억원(12.2%) 감소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 발행액이 각각 33.3%, 33.8% 줄어든 2조2천800억원, 2조1천508억원이었다.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금융채 발행액만 4조1천810억원으로 전월보다 소폭(8.2%) 증가했다.
ABS 발행액도 1조2천386억원으로 전월보다 1천164억원(8.6%)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14조4천647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천547억원(0.28%) 증가했다.
한편, 3월 중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은 300%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 발행규모는 9천793억원으로 전월보다 7천296억원(292.2%) 증가했다.
대한항공과 삼성증권 등이 거액의 유상증자를 하며 유상증자로 조달한 금액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달 기업들이 유상증자로 조달한 금액은 8천988억원으로 전월비 7천467억원(490.9%) 늘었다.
반면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금액은 805억원으로 전월비 171억원(17.5%) 감소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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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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