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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영의 외환분석> 달러 숏플레이의 걸림돌
    정선영 기자  |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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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4.18  08: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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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연준의 자산축소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셔 부의장은 "테이퍼 텐트럼(긴축발작) 때보다 시장 혼란이 나타날 가능성이 작아보인다"고 언급했다.

    미 연준의 자산축소는 미국 금리인상과 더불어 달러 강세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연준 부의장의 이같은 분석은 달러 매수 심리를 완화시킬 만한 요인이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리스크는 유지되고 있다.

    북한이 핵실험 카드를 꺼내들지 않으면서 미국과 팽팽하던 군사적 긴장은 다소 누그러진 상태다. 서울환시에서 달러 매수세가 둔화된 이유다.

    그럼에도 힘을 과시하려는 북한의 존재는 달러 숏플레이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환시는 다시 포지션플레이를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과감하게 숏플레이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러운 장세라고 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강하게 롱포지션을 쌓을 만한 요인도 없다.

    이에 달러화는 1,130원대에서 조심스럽게 레벨을 낮춘 후 지지력을 확인하는 정도의 흐름이 예상된다.

    엔화 강세가 다소 약해진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달러-엔 환율은 109엔대로 소폭 상승했다.

    엔-원 재정환율 역시 100엔당 1,043원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지정학적리스크에 따른 리스크오프(위험회피)를 반영한 엔화 강세가 완화되면서 달러화 하락폭이 조정될 수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도 외신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달러 강세는 좋은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달러 약세를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므누신 장관의 이런 발언은 과도한 달러 약세에 대한 경계 차원에 그칠 공산이 크다.

    즉, 세계의 통화, 주요 준비통화로서의 달러화 입지를 의미하는 원론적인 발언인 셈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발표된다.

    호주중앙은행의 경기 판단이 나쁘지 않다면 호주달러 강세와 함께 원화 강세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최근 달러-원 환율이 지정학적리스크의 영향으로 다른 아시아통화들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강하게 연동된 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수 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하락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2.50/1,133.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종가(1,137.70원) 대비 4.35원 내린 수준이다. 저점은 1,132.50원, 고점은 1,137.50원이었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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