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먼저 신고점을 경신한 주식을 추려야 한다며 하락장세가 펼쳐진 날 고점을 찍은 주식엔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크래머는 강세장이나 실적 호조, 업종 오름세가 주식을 신고점으로 밀어 올리곤 한다며 고점을 새로 쓴 모든 주식을 추격 매수하란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신고점 경신 종목을 꼽는 것은 상승할 주식을 찾아내는 첫걸음이라면서 핵심은 이 주식 중에서 펀더멘털이 탄탄한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크래머는 시장 흐름은 쉽게 변화하지 않고 연속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한 주식이 강세를 달리면 특별한 변화가 생기기 전까지 오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매수 후보군에 올려놓은 주식을 사들일 시기가 도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별한 주식이 최소 5% 하락했을 때가 진입 포인트라는 분석이다.
장세와 무관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이 신고점을 경신한 뒤 후퇴했을 때 매수하면 된다는 게 크래머의 주장이다.
이어 그는 주가가 왜 내려갔는지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주가 하락에 항상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래머는 펀더멘털을 살펴봄으로써 일시적인 문제에 빠진 주식과 완전히 망가져 버린 주식을 가려내야 한다며 기업의 펀더멘털이 견조하면 기술적인 이유로 다시 상승세를 되찾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일부 추천주를 제시해왔다며 시청자들도 유망한 주식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끝)
신윤우 기자
yw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