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네시아 찌레본2 화력발전사업에 5억2천만달러 규모 금융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은은 중부발전과 삼탄 컨소시엄이 앞서 수주한 해당 프로젝트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사업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찌레본2 발전사업은 인니 자카르타 동쪽 235km 찌레본시 인근에 1천메가와트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25년간 소유·운영하는 민자발전 프로젝트다.

BOT(Build-Own-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되며 국내 기업이 지분출자(중부발전, 삼탄)부터 EPC 계약(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운영자문(중부발전) 등 사업 전 단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은이 해외에서 지원하는 최초의 초초임계압(USC) 방식 석탄발전 사업으로, 중부발전 등은 우리 기업 최초로 해외 USC 발전사업 개발 및 운영실적을 확보하게 된다"며 "수은의 저탄소·고효율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향후 해외에서 발주되는 USC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wr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