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한국 증시가 2분기에 강세를 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1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올해 들어 아시아 증시가 14% 뛰고 남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증시가 각각 12.4%와 3.4% 상승했다며 신흥국 증시에 거품이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신흥 시장이 고평가된 것은 아니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은 오는 2분기에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이스라엘이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1위권 5개국이라고 말했다.

BBH는 증시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열 개 국가 중 여섯 개가 아시아 국가이고 네 개 국가는 EMEA에 속한다며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는 다섯 개 국가에는 인도와 콜롬비아, 멕시코,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꼽힌다고 분석했다.

BBH에 따르면 홍콩과 이스라엘이 2위권에서 1위권으로 올라섰고 체코와 폴란드가 1위권에서 밀려나며 2위권으로 떨어졌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4위권에서 3위권으로 이동했고 러시아가 꼴찌인 5위권에서 4위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집트와 터키가 5위권에서 3위권으로 상승한 반면 인도는 3위권에서 5위권으로, 콜롬비아와 멕시코는 4위권에서 5위권으로 미끄러졌다.

카타르와 태국, 칠레가 3위권에서 4위권으로 내려선 결과 증시 상승률 전망치가 낮은 열 개 국가 중 중남미가 다섯 개, EMEA와 아시아가 각각 세 개와 두 개 자리를 차지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