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신화통신은 중국공산당중앙조직부를 인용해 당 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로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 조사를 받은 샹 주석이 해임됐다고 전했다.
샹 주석은 중국 당국의 금융권 사정 단속에 낙마한 인물로는 최고위급 인물이 됐다.
차이신은 전날 밤 천원후이(陳文輝) 증감회 부주석이 임시로 증감회를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보험 산업에 대한 당국의 청산 의지와 샹 주석의 규제 기조와 전략적 비전을 전환하기 위해 중국 지도부가 외부에서 후임자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샹 주석은 농업은행 행장과 인민은행 부행장, 감사원격인 중국 심계서의 부심계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2011년 보감회를 맡으면서 보험회사들의 투자 재량을 확대해 보험 산업을 번영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샹 주석이 개혁한 규제에는 보험사들의 주식 투자 한도를 자산의 40%까지 확대한 것도 포함됐다.
그러나 최근 중국 당국은 보험사들의 부문별한 주식 투자를 강력히 경고하는 등 위험 투자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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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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