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비금융권의 3월 ODI는 71억1천만 달러(약 8조1천224억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줄어든 것으로 중국 당국의 자본유출 억제 조치로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많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비금융권 ODI는 205억4천만 달러(약 23조4천649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급감했다.
일대일로 정책과 관련된 인접국에 대한 역외 투자는 올해 1분기에 29억5천만 달러로 집계돼 전체의 14.4%를 차지했다.
1~2월 비금융권 OD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감소했으며 특히 부동산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직접투자가 80% 이상 급감했다.
중국은 작년 12월 기업들의 부동산, 호텔,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클럽 등 무분별한 역외 인수에 제동을 걸며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기업들의 역외 투자는 주로 제조업, 소프트웨어, IT 분야 등에 집중됐으며, 제조업 부문에 대한 투자는 전체의 24.7%로 집계됐다.
앞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중국 직접투자(FDI) 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2천265억1천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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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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