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혁신적인 발전을 실제 상품으로 연결시키는 연구개발(R&D)의 최종 단계에서 중국의 투자 규모가 미국을 앞서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은 이미 상품화 단계 투자 규모에서 미국을 추월했고 2018년이면 6천58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의 두 배 수준까지 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연구의 초반 단계를 포함한 총 투자 규모는 미국이 여전히 1위를 지켰다.

BCG 보고서의 저자인 저스틴 로즈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투자에 무임 승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BCG는 무임승차를 통한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 DJI가 전형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드론 기술은 원래 미국군이 개발했지만 DJI가 이를 개량해 오히려 미국에 드론을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DJI는 미국이 아닌 중국 선전에 3개의 공장을 운영한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