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중국 위안화는 올해 미국 달러화 대비 3% 절상될 것으로 ING가 전망했다.

팀 콘든 ING 이코노미스트는 10일 유로존 채무 위기로 중국의 대(對)유럽 수출이 감소하고 중국의 긴축 정책으로 국내 소비도 위축되면서 위안화 절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5.1% 상승했다.

콘든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 정부의 통화와 환율 정책 기조가 각각 미세조정과 위안화 절상속도 둔화라고 설명했다.

작년 11~12월 위안화는 달러화에 0.2% 절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9~10월의 0.4%, 8월의 0.8% 절상률에 비하면 절상 속도가 둔화한 것이다.

콘튼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달러화에 상승할 위안화는 지난해에 이어 신흥국 통화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통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만약 위안화가 절하된다면 시장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막대한 투자금 유출을 초래할 위험이 있어 (절하)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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