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농협은행이 지난해 고객이 직접 제안한 건의사항 중 90% 가까이 수용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NH-패널단'이 제안한 총 257건의 건의사항 중 90%에 달하는 230건의 제안을 실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실시간으로 고객의 문의에 답변하는 금융봇 서비스 도입과 스마트뱅킹으로 가입할 수 있는 'NH간편오토론' 출시, 2030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채널 개설 등이 그 예다.

농협은행은 2013년부터 NH-패널제도를 도입해 고객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관련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도 고객 15명과 직원 60명으로 패널단을 구성해 연말까지 다양한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창현 마케팅부문장은 "패널단은 상품과 서비스, 제도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고객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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