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KB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 재무적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B손보는 19일 KB금융의 완전 자회사 전환 결정에 따라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갖춘 보험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다음달 12일까지 공개매수를 신청한 KB손보 주주의 보유 주식 전량을 3만3천원에 공개 매수한다. KB금융은 현재 KB손보 대주주로 지분 39.81%를 보유 중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종가 대비 약 17.9%의 프리미엄을 제공한 가격이다.

공개매수 절차 이후 임시 주주총회 개최 예정일인 6월15일 전까지 KB손보 주식 1주당 KB금융 0.57287의 비율로 교환하거나 1주당 2만7천495원으로 매수 가능한 주식교환 또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할 수 있다.

KB금융은 7월3일까지 KB손보의 주식 100%를 모두 확보할 예정이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신 지급여력(RBC)비율 제도 등에 대비해 국내 보험사들이 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 등을 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KB손보는 KB금융을 통해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외 신용등급과 기업가치 역시 그룹 신용도 영향에 따라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그룹 내 계열사 간 협력이 견고해지며 지속해서 추구해오던 그룹 시너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B손보는 고객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상품과 채널을 구축, 새로운 금융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현 KB손보 경영관리부문장(CFO)은 "KB금융그룹과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KB금융지주의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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