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1,130원대 후반에 거래됐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0원 내린 1,13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0.10원 상승한 1,142.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이내 하락 전환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0.40원 상승하는 데 그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낸 영향이 개장가에 반영됐다.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 안팎에서 등락하며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시장에는 지정학적 이슈를 둘러싼 리스크 오프 심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머징 통화가 지정학적 리스크 탓에 약세를 보이지만, 거래량이 적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의 분위기는 리스크 오프가 여전한데 방향이 뚜렷하진 않다"며 "1,140원에서 등락하는 수준의 거래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 나올 수 있는 수급 변동성을 보고 있다"며 "장 초반 1,140원을 하회했지만, 하방 경직성이 있어 아래로 많이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7엔 오른 108.5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하락한 1.072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6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65원을 기록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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